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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해외 유입 '리슈만편모충증' 본문
질병관리청이 7일 리슈만편모충증 의심 환자의 검체에서 리슈만편모충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만의 해외 유입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멕시코와 갈라파고스제도 등 중남미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후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리슈만편모충증은 제4급 법정 감염병인 해외 유입 기생충증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는 리슈만편모충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슈만편모충 감염 경로
모래파리(sand fly: 흡혈 파리)가 질병을 전파하는데, 리슈만편모층에 감염된 모래파리가 피를 빨아들일 때 충체가 피부 내로 들어가 감염됩니다.
증상
리슈만편모충에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1주일에서 수년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1. 피부 리슈만편모충증
피부리슈만편모충증의 증상은 얼굴과 팔, 다리 등 노출 부위에 1cm 이하의 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치유 시간은 대략 3~12개월입니다.
2. 피부 점막 리슈만편모충증
모래파리가 피를 빨아들인 자리에 구진이 생기는 데 증상은 가려움증과 구진 중심부에 궤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게 6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낫게 되는데, 감염된 사람의 일부에서는 피부병변이 점막까지 퍼져 코, 인두, 입술 부위까지 침범하며 연골 파괴로 기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로 세균 감염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3.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잠복기는 대략 3~8개월이며,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이 더 진행되면 간장과 비장이 커질 수 있고, 림프절이 커지고 백혈구 감소증, 빈혈, 자색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피부 결절 부위를 긁어서 도말검사를 하거나, 생검 조직을 염색하여 리슈만편모충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특정 배지에 리슈만편모충 배양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방 및 접종
리뷰만편모충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이 질병을 전파하는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래파리의 활동 지역의 여행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고, 모래 파리의 주 활동 시간대인 해질녘부터 동틀 무렵 사이에는 가능한 야외 활동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
대표적인 치료 약으로는 meglumine antimoniate, sodium stibogluconate, amphotericin B, pentamidine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환자의 경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해야 합니다.
접촉자 관리
접촉자에 대한 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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