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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이란

그래-좋아 2023. 4. 25. 15:30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 발 그리고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입니다. 미국에서는 수족구병을 'hand-foot-and mouth' 병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름이 거창해서 그렇지 열나는 감기와 거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입 안이 헐어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 좀 다릅니다. 심하더라도 먹는 것만 그런대로 먹을 수 있고 소아과 의사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주일 정도면 대개 별문제 없이 좋아지게 됩니다. 아주 드문 경우 뇌막염이나 심장합병증을 일으킬수 있는데 미리 막을 수는 없습니다.

 

수족구병이란

 

 

1. 수족구병의 원인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학생 및 성인에서도 발생하지만 증상은 경미합니다.

수족구병은 콕삭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대게 콕삭키 바이러스 A16 이 수족구병을 일으키지만 엔테로 바이러스71이나 기타 여러 종류의 다른 바이러스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번 걸렸다고 수족구병에 다시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작년에 수족구병에 걸렸는데 또 걸렸다고 억울해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서 수족구병의 증상이 심할 수도 약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엔테로바이러스 71 같은 바이러스가  수족구병를 일으키면 뇌막염 같은 심한 합병증이 더 잘 생깁니다.

수족구병는 접촉에 의해서 전염이 됩니다. 공기로 전염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손과 입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장난감을 통해서 옮기기도 하고 다른 아이가 방바닥에 흘린 침을 손에 묻혀 입에 가져가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이병은 아무리 노력해도 100% 막기 힘든 병입니다.수족구병는 물집이 잡히기 이틀 전부터 이미 전염되는데 물집이 잡힌 후 일주일 후부터는 전염성이 떨어지지만 수주일간은 전염이 가능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발병 1주일간은 전염을 줄이기 위해서 유치원을 쉬게 합니다. 일단 전염이 되면 4~6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유치원 같은 곳에서 한명이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하다고 해서 너무 떨 필요는 없습니다. 열나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심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아주 드물게 사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워낙 드물기 때문에 미리 걱정하지마시고 수족구병에 걸리면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수족구병의 유행시기

수족구병의 유행 시기는 평균적으로 5월부터 발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여 6월 말 최대 발생합니다.

 

3. 수족구병의 증상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과 발과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입니다. 무릎이나 엉덩이에 물집이 잡히기도 합니다. 열이 나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인데 간혹 열은 별로 없고 손,발이나 입안에 물집만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안에 생기는 병변은 헐어서 아파서 잘 먹지 못하고 심한 경우 탈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안에 헌것은 약 4~8mm 정도의 크기이며 손발의 물집은 약 3~7mm 정도입니다. 이 물집은 터트리거나 건드리지 마시고 그냥 두시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고 전부 수족구병는 아닙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족구병의 대처방법

수족구병에 걸리면 3가지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열이 많이 나는 경우 열성 경련을 주의하고 입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는 경우는 탈수를 주의하고 드물게 수족구병의 원인이 바이러스같이 일으키는 뇌막염이나 심근염을 주의하십시오.

 

먼저 열이 많이 나는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시고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심하게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줄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을 떨어뜨릴 수 있고 해열제의 진통 효과로 입안의 통증을 줄여 줄수 있습니다. 권장되는 해열제는 타이레놀과 부루펜입니다. 단, 6개월 이전의 아가는 부루펜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6개월이 지난 아기가 고열이 났을 때에는 부루펜을 조금 더 권장하는데 이는 부루펜을 사용하면 타이레놀보다 해열제의 지속시간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잘 먹어야 하는데 입안이 아픈 아이가 잘 먹기는 힘듭니다. 잘 먹지 못하는 경우 씹어야 하는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찬 것을 먹이면 입 안이 얼얼해져 아픈 것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주면 좀 아프더라도 잘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사들은 수족구병을 아이스크림병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아이스크림은 탈수를 막는 효과와 통증을 줄이는 이중 효과가 있습니다.

 

아직 어린 우유병을 빠는 아기라면 헐은 곳에 부딪혀 아프기도 하고 빨 때 자극을 받아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분유나 물은 컵으로 주거나 숟가락으로 주어도 됩니다. 만일 많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는 경우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을 사용하여 진통을 줄일 수 있고 간혹 소아과 의사가 아이 입안의 병변 부위에 제산제를 발라주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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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병원진료

만일 잘 먹지도 못한 아이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다면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1세 이전의 아기가 8시간 이상 소면을 보지 않거나 1세 이후의 아이가 12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밤중이라도 응급실로 가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가 3일 이상 열이 나면 주의해야 합니다. 열이 심하면서 머리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목이 뻣뻣해지는 경우는 뇌막염이 동반된 것이 아닌가 반드시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하여야 합니다. 밤중이면 응급실이라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수족구병 바이러스에 의해서 뇌막염이 생긴 경우라면 대게의 경우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적절히 받으면 시간이 지나면 별 문제없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간혹 다른 세균에 의한 뇌막염이 비슷한 모습으로 우연히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의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심장이 빨리 뛰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심장에 합병증이 생긴 경우일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예방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이 유행할 때에는 가능하면 무리하지 말고 아이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고 세수도 자주 하고 양치질도 열심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같이 있게 되면 손을 잘 씻게 하고 손을 입에 넣지 못하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일을 본 후 반드시 손을 씻게 하고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물건들은 자주 소독하고 닦아 주어야 합니다.

 

 

[건강 지식창고] - 장염 및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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